셋째질투1 3. 둘째의 셋째맞이 지난 해 늦가을 셋째가 태어났다. 첫째 아들이 52 개월 , 둘째딸이 29 개월에 접어든 때였다 . 첫째와 둘째는 23 개월 차인데 세상에 아이가 혼자 인 듯 모든 사랑을 누리던 첫째의 둘째 맞이는 쉽지가 않았다. 육아서의 조언대로 첫째 위주로 생활하려고 했지만 육아도, 집안일도 늘어나다보니 첫째의 낮잠이나 밤잠시간이 늦어지는 일도 잦았고 첫째랑 놀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돌 무렵까지는 종종 동생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셋째가 생겼을 때 첫째보다 좀 더 고집이 센 둘째가 셋째를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나의 걱정과 달리 둘째는 그동안 ‘ 오빠 ’ 만 누리던 권위가 자신에게도 ‘ 누나 ’ 라는 이름으로 부여된 것에 크게 기뻐하며 뱃속에서부터 ‘ 동생 .. 202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