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재우기1 4. 셋째 재우기 첫째를 키울 때는 초보엄마였기에 되도록이면 육아서의 지침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특히 재울 때 수유하거나 안거나 업어서 재우지 말라는 조언은 가히 맹신했다. 엄마인 나보다, 내 아이보다 전문가의 한마디를 더 믿었다. 이른바 먹놀잠 패턴으로 깬 지 2시간 정도 후에 졸려하는 신호가 보이면 수면의식 후 누워서 재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렇게 누워서 기분 좋게 잠드는 건 일주일에 1,2번도 안 됐다. 졸려지면 아이는 칭얼대다 울음이 터지고 다시 진정시키려는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십중팔구 울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결국은 아기띠로 안아 재워서 눕히다 또 깨고 다시 안아 재우다가 다음 수유 시간이 되었다. 돌이 지나서도 자려고 방에 들어가면 첫째는 엄마 몸을 놀이터 삼아 부대끼며 실컷 놀다가 졸려지면 짜.. 2020. 8.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