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디톡스1 4. 넌 얼마나 쓰니 / 스마트폰 중독 탈출기 / 디지털디톡스 내가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2014년 첫째가 태어나면서부터다. 그전까지는 독일에 살면서 카메라도 없는 2G폰을 사용했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카톡으로 아이 사진을 보내서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또 필요할 때 컴퓨터를 켜지 않고 바로 육아정보를 검색할 수 있어서 편했다. 지역맘 카페에 가입하고는 '팔아요 게시판'과 '드려요 게시판'에 필요한 아이 물건 키워드를 등록해놓고 알람이 뜨면 바로 댓글을 달아 줄을 섰다. 그렇게 해서 아이 옷과 신발, 천기저귀, 책, 둘째 아기침대 등등 정말 많은 물건을 물려받아서 경제적으로 큰 보탬이 됐다. 또 밤중수유할 때나 아이가 막 잠에 든 뒤 깊은 잠에 들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많이 봤다. 포털사이트 메인의 볼.. 2020. 8. 12. 이전 1 다음